처음 강아지나 고양이를 입양했을 때,
기쁨보다 당황이 먼저였던 기억.
짖고, 울고, 실수하고,
말이 통하지 않는 작은 생명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막막하셨죠?
사실 훈련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‘소통’의 시작이에요.
이 글에서는 초보 보호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
반려견 & 반려묘의 기본 행동 훈련 3가지와 실수 없이 교육하는 팁을 소개할게요.
1. 반려견 교육
1) 이름을 부르면 “네!”라고 대답하는 아이로 만들기
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하지 않는 강아지는 이후 모든 훈련이 어려워요.
‘이름 = 좋은 일’이라는 연상을 만들어야 해요.
(1) 이름을 부른다 (밝고 짧게: “보스~”)
(2) 눈을 마주치면 즉시 간식 보상
(3) 5회 반복 → 하루 3세트
(4) 잘했을 땐 과장된 칭찬도 함께 (“와~ 보스 진짜 잘했어!”)
참고하면 좋을 영상: 강아지 이름 교육 쉽게 하는 방법
2) 배변훈련은 실수보다 “성공”을 기억하게
실수한 자리에 데려가 혼내는 건 금물.
강아지는 ‘소변=혼남’으로 기억하고 몰래 싼다거나,
보호자 눈치를 보게 돼요.
아침 기상 직후, 식사 후, 놀이 후 정해진 시간에 배변패드 위로 유도
성공했을 때는 즉시 간식과 칭찬
실수한 경우는 무시하고 조용히 치움 → 냄새 제거는 필수
TIP: 향이 있는 패드 또는 이전 배변 패드 일부를 남겨두는 것도 효과적
참고하면 좋을 영상: 강아지 배변훈련 100% 성공하는 법
3) 짖음, 통제가 아니라 감정 읽기부터
짖는 이유를 먼저 파악하세요.
초인종 소리 → 경계, 배고픔 → 요청, 외로움 → 분리불안, 지루함 → 에너지 발산
조치법 예시 (초인종 짖음):
(1) 초인종 소리 녹음 반복 재생 (작은 볼륨부터)
(2) 짖지 않았을 때 간식 보상
(3) 점점 볼륨 올리며 적응
주의: “그만!”, “쉿!” 같은 말로 제압하려 하면 오히려 흥분을 강화할 수 있어요
2. 반려묘 교육
1) 이름에 반응하게 만드는 법
고양이도 반복 학습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인식할 수 있어요.
(1) 조용한 환경에서 이름 부르기 (짧고 높게)
(2) 반응 시 즉시 간식 또는 칭찬
(3) 하루 5~10회 반복 (짧고 자주)
TIP: 고양이는 독립성이 강해 강요보다 보상 중심의 훈련이 효과적이에요.
2) 화장실 위치 기억시키기
(1) 처음 집에 왔을 때 화장실 위치에 직접 데려가기
(2) 실수 시 조용히 닦고 향 제거 필수
(3) 모래 교체 주기 일정하게, 청결 유지가 핵심
TIP: 갑작스러운 위치 변경은 혼란을 줄 수 있어요. 위치는 쉽게 바꾸지 마세요.
3) 스크래칭 습관 교육
(1) 스크래처는 고양이가 자주 다니는 곳에 설치
(2) 사용했을 때 칭찬 또는 캣닢 보상
(3) 가구 긁기 시엔 스크래처로 유도하며 고정된 말 반복 (예: “여기~”)
주의: 소리 지르거나 손으로 때리는 행위는 스트레스만 유발해요
3. 반려견, 반려묘 훈련 시 주의할 점
1) 타이밍: 칭찬은 행동 직후 2초 안에 주기
2) 일관성: 가족 모두 같은 규칙과 명령어 사용하기
3) 감정 조절: 실수해도 화내지 말고, 성공에 집중하기
너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, 너를 이해하는 연습
처음엔 훈련이라고 생각했지만,
어느 순간 이해가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.
반려동물은 우리가 주는 말을 배우고,
우리는 그 아이가 보내는 눈빛을 배우는 거니까요.
매일 한 걸음씩, 너와 나 사이의 언어가 쌓여가는 그 시간이
어쩌면 가장 따뜻한 훈련일지 몰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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